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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diments/HotSauce

미국 핫소스는 지겨우니까, 뉴질랜드에서 찾은 인생 칠리오일 Apostle Crispy Chili Oil

by Anger Kim 2026. 6. 3.
중국식 칠리오일과 다른 매력, 고수 씨와 큐민 향 가득한 뉴질랜드 칠리오일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뉴질랜드의 소스 브랜드, 아포슬(Apostle)의 '마리아 막달라(메리 막달레네) 크리스피 칠리오일'을 맛보았습니다.

지난 시드니 여행 중 독특하고 아름다운 라벨 디자인에 이끌려 눈여겨보게 된 제품인데요. 여행을 다닐 때마다 미국 외 세계 각국의 핫소스를 수집하는 것은 저만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지역이나 브랜드마다 매운맛을 해석하는 방식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죠.

특히 아포슬 핫소스는 병 자체의 오브제 느낌이 워낙 예뻐서, 주변에 선물용으로 건네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Apostle Hot Sauce 아포슬 핫소스 컴퍼니

아포슬은 뉴질랜드 북섬 카피티 해안 근처의 '파에카카리키(Paekākāriki)'에서 맷(Matt)과 그래픽 디자이너 리디아(Lydia), 그리고 이들의 반려견 벤이 함께 운영하는 독창적인 소스 회사입니다.

뉴질랜드의 마오리어 명칭인 '아오테아로아(Aotearoa)'의 풍부한 음식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모든 소스를 뉴질랜드 현지에서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로 생산한다고 해요.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라벨 디자인은 타투이스트 'Juju'의 작품입니다. 로마 가톨릭 성화와 그리스 정교회 도상화, 아일랜드 장식 필사본, 그리고 마르세유 타로 카드 등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소스 병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멋진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현재 뉴질랜드, 호주, 일본, 영국 등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구매해 보지 못한 '김치 케첩'의 맛도 무척 궁금해집니다. 조만간 한국에도 꼭 정식 수입되었으면 하는 소스 메이커입니다. 

달걀 요리와 궁합이 정말 훌륭합니다. 아침에 스크램블에그를 만들어 그 위에 토핑으로 넉넉하게 둘러 먹어보았는데요, 자극적으로 맵지 않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킥이 되어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중국식 칠리오일과 결이 비슷하지만, 그보다 훨씬 부드럽고 은은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 식감과 첫맛: 바삭한 양파칩이 기분 좋게 씹히면서 기분 좋은 감칠맛과 단맛이 먼저 올라옵니다.
  • 은은한 향신료: 뒤이어 고수 씨(코리안더)가 톡 터지며 특유의 시트러스한 감귤류 향이 번지고, 펜넬과 큐민의 이국적인 향이 과하지 않고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재료

뉴질랜드산 포도씨유, 양파칩, 마늘칩, 칠리 플레이크, 간장, 황설탕, 참깨, 스톡 파우더, 쓰촨 페퍼콘(화자오), 코리안더(고수 씨), 펜넬, 큐민, 후추, 소금, 다시마(Kelp), 시나몬, 카다맘, 표고버섯가루, 스타아니스(팔각) 등

 


[1] https://apostlehotsauce.co.nz/pages/abou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