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2
여행 둘째날 여수엑스포에 갑니다.
여수엑스포 요약: 사람+사람+사람+사람+사람+사람+사람+사람+사람+사람+사람+사람+사람+사람+사람+사람+전시장+바다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티켓구입하는데도 오래걸렸습니다.
여수엑스포 입장시간에 따라 티켓 가격이 다릅니다.
보통권(개장시간부터 종일) 33,000원 / 오후권(13시부터입장)20,000원 / 야간권(17시부터입장) 10,000원.
대학생은 학생증을 가지고가면 큰! 할인이 있습니다. (10,000원/7,000원/5,000원)
아직 졸업 안한게 혜택이 될 때도 있군요.
사람많은 곳은 질색인데(진짜 얼굴이 질립니다) 여수 엑스포를 가고 싶었던 이유는,
몇 년 전 전시관련 모 회사에서 인턴 할 때,
여수엑스포에 뭘 할지 자료조사를 맡았어서 관심이 갔죠.
(아마 제가 조사한건...아마 휴지통으로 갔겠죠...)
엑스포장이 엄청 넓습니다.
엄청 넓은데 사람도 엄청 많습니다.
국제관(각 국가별 관)앞에도 줄이 어마어마합니다. (패쓰)
주제관을 가기로합니다. 줄이 어마어마합니다. (패쓰)
아쿠아리움만 보고 가기로 합니다.
아쿠아리움 줄이 어마어마 합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3-4시간은 기다려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패쓰)
줄서는걸 포기하고 20분 정도 있으니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지금 줄을 서도 아쿠아리옴 입장이 불가합니다."
아쿠아리움은 오전에 입장하자마자 줄을 서서 보고나오셔야 할 듯 합니다.
여수엑스포 상징물은 빅-오 BIG O 를 찍어봤습니다.
야외에서 볼 수 있는건 이것과 건물들 외형, 초대형 터널형 스크린 입니다.
초대형 초고화질 스크린에 컨텐츠가 구립니다.
정말 좋은 장비에 아쉬운 그래픽입니다.
기술력만 자랑하는군여.
디지털 갤러리라 해도 좀 더 신경 썼으면 좋았을 텐데요.
국제관을 몇군데 들어가봤는데.
사실 너무 실망했습니다. 어릴적 소풍가서 억지로 줄서서 들어갈 만한 전시관들.
새로울 것도 없고 조악합니다... (여수까지와서 볼 만 하지 않다는 겁니다.)
기업관을 가봤어야 했는데 너무 멀고 더워서 포기합니다.
사람 많은 곳에서 멘탈이 빨리고, 체력도 급저하 됩니다.
야외에 볼 것들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이렇게 또 기술력만 자랑하는 잔치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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